청주 출신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민주당, 4년 만에 탈환

더불어민주당 신용한(57) 후보가 4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이 충북 도정을 탈환한 것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4년 만이다.
청주 출신인 신 당선인은 강내초와 교원대부속중, 청주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기업인 출신으로 극동유화그룹 사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을 맡아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바른미래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활동하다가 민주당에 합류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당선으로 정치 입문 10여 년 만에 첫 광역단체장에 올랐다.
신 당선인은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 후보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낙선했다. 총선 등에서는 당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선거 초반부터 신 당선인의 우세가 이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영환 후보를 앞섰고, 선거 막판 MBC충북 여론조사에서는 45%의 지지율로 김 후보(31%)를 14%포인트 차로 앞섰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신 후보 56.2%, 김 후보 43.8%로 예측됐다.
신 당선인은 ‘창업 특별도 충북’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2000억원 규모 창업 펀드 조성, 청주·충주·제천 경제 삼각 벨트 구축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중부권 광역 급행철도 조기 착공, 청년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신 당선인은 “통합과 상생의 도정을 펼치겠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돌아오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당선인은 민선 9기 충북도지사로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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