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씨엔에스 “AI 음성차팅 ‘인투보이스’ 무료 제공 후 사용량 증가”
동물병원 EMR 기업 인투씨엔에스가 AI 음성차팅 서비스 ‘인투보이스’의 무료 제공 정책 시행 후 한 달간의 실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물병원 현장에서 진료기록 작성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인투보이스는 수의사와 보호자 간 진료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진료기록을 자동 작성하는 AI 스크라이빙 서비스다. 수의사는 차트 입력 시간을 줄이고 보호자 상담과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인투씨엔에스는 지난해 9월 AI 전문기업 티티케어와 협력해 AI 음성차팅 서비스 ‘인투보이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5월부터는 인투벳GE 사용 병원을 대상으로 카피 당 월 100분의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EMR을 10대 사용하는 병원은 매월 1000분의 AI 음성차팅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발생했지만, 보다 많은 동물병원이 AI의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병원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AI 음성차팅을 활용해 진료기록 작성 시간을 줄이고, 보호자 상담 시간을 확보하며, 보다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무료 제공 이후 인투보이스를 활용하는 병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투씨엔에스가 인투보이스를 사용하는 병원 약 200곳의 1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병원별 업무 절감 시간은 월 470분에서 최대 8400분까지 나타났다. 이는 최대 약 140시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반복적인 진료기록 작성 업무가 줄어들면서 퇴근 후 별도로 진행하던 차트 정리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용 병원에서는 “진료가 끝난 뒤 몰아서 작성하던 차트 업무가 크게 줄었다”, “보호자와의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AI 음성차팅의 효과는 해외에서도 이미 검증되고 있다. 미국 수의사 전용 AI 스크라이빙 서비스 ScribbleVet은 사용자들이 환자 1건당 평균 5~7분의 기록 시간을 절감했다고 발표했으며, Scribenote 역시 수의사 1인당 하루 평균 70분 이상의 기록 업무 감소 효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인투씨엔에스는 이번 실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러한 효과가 국내 동물병원 현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투씨엔에스는 현재 AI 진료요약, AI 검사요약, AI 보호자 설명 기능과 함께 인투보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무료 정책을 통해 보다 많은 병원이 생성형 AI를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투씨엔에스 관계자는 “AI는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서비스”라며 “많은 병원이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