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자, 연구와 통합의 길 걸어온 교육가

문정민 기자 2026. 6. 4. 10: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자는
화학 연구자로 교육과 학문에 ‘매진’
경상대 교수·총장 등 대학 행정 경험
권순기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2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부근에서 유세하고 있다./김구연 기자

권순기(67) 경남교육감 당선자는 평생을 학문 연구와 대학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 행정가다.

권 당선자는 1959년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에서 태어났다.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에 진학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성장했다. 교육을 중시한 어머니의 영향 아래 학업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시절 만난 화학 교사는 그가 화학자의 길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1987년 경상대학교(현 경상국립대) 공과대학 교수로 임용되며 교육과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유기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를 연구했으며, 미국 MIT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쳤다. 이후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대학 운영 경험을 쌓았다.

연구 활동과 함께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역할을 맡았다. 삼성OLED 설립 과정에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자문위원, 디스플레이산업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전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제9대 경상대학교 총장에 선출돼 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썼다. 2020년에는 제11대 총장으로 다시 선출돼 대학 혁신 과제를 이어갔다.

그의 대표적인 경력은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 추진이다. 두 대학의 통합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대학 안팎에서 논의돼 온 과제였다.

권 당선자는 총장 재임 시절 통합 논의를 주도하며 구성원 간 의견을 조율했다. 2021년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지역거점국립대학교 체제를 구축했다.

그는 자신을 '경상대 87학번'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교수로 임용된 뒤 오랜 기간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 행정을 맡아온 이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권 당선자는 청조근정훈장, 경남과학기술대상,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자랑스러운 진주인상 등을 수상하며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제 그는 교육과 연구, 대학 혁신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책무를 맡게 됐다.

/문정민 기자

경남도민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