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송영길 “서울·평택·부산북갑...정청래가 모든 정치적 책임 져야”

MBC라디오 2026. 6. 4. 10: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인>
- 선거 결과 안타까운 곳 많아 마음 무거워
- 李정부 높은 지지율, 당이 제대로 활용 못 해
- 정체성 논쟁이 대구·경북 확장성 차단
- 내란 종식보다 민생·실용 노선 집중했어야
- 정청래 체제, 전당대회서 종합평가 받을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인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당선자 한 분 더 만나보겠습니다.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자입니다. 나와 계시죠?

☏ 송영길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축하드립니다.

☏ 송영길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넉넉한 승리 이렇게 봐도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송영길 > 모든 선거가 쉬운 선거가 있겠습니까. 저보다도 주변이 너무 좀 안타까운 곳이 많아서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당선자님은 선거 과정에서도 다른 지역 지원도 많이 나가셨잖아요.

☏ 송영길 > 그렇죠. 제가 강화·옹진 지원 했는데 옹진은 이겼는데 강화는 또 져버려서 마음이 아프고 또 제 지역에 구청장 후보도 졌어요. 그러니까 참 이게 만만치 않은 지역이었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전체적인 성적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민주당의 전체적인 성적표는.

☏ 송영길 >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서울이 잘못하면 질 수가 있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네, 지금 개표 상황으로는 오세훈 후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 송영길 > 서울이 지면 평택도 지고 부산 북구갑도 져버리고 울산도 시장은 이겼지만 지역구는 져버리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렇게 좋은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을 잘 활용하지 못한 당의 선거 전략이나 이런 게 아쉬운 점이 큽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선거 전략에서 어떤 점이 가장 큰 패착이었다고 보세요?

☏ 송영길 > 핵심은 이재명 정부의 중간 평가, 이재명 정부의 유능한 중앙정부를 같이 손발을 맞출 유능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정치적 메시지 특히 영남 지역에 가서 계속 내란 종식 이야기했잖아요. 이미 한계효용이 삭감돼 있는 것이고 더구나 총선이 아닌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선거인데 그런 민생과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을 세우는 게 아니라 정체성 논쟁으로 가면서 조국 평택을 가지고 무슨 뉴이재명이니 정체성 싸움을 하고 있으니 대구·경북이나 이런 데서의 확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자기모순에 빠진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 송영길 > 네.

☏ 진행자 > 그러면 정청래 대표의 일정한 책임도 있다고 보십니까?

☏ 송영길 > 아니, 당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거죠. 책임을 지냐 마냐 어차피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이제 종합평가를 받겠죠.

☏ 진행자 > 그럴 것이다. 근데 그 말씀은 정청래 대표가 또 전당대회가 나올 거라는 걸 전제로 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 송영길 >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뭐, 예.

☏ 진행자 > 그나저나 당선자님은 어떻게 전당대회 나가십니까?

☏ 송영길 > 제 일관된 말씀으로 사실상 당원과 민심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실제로는 저는 이 체제가 바뀌지 않으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담보하는 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걱정을 많이 당원들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께서도 출마하신다고 그러니까 전반적인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이 체제’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게 지금 당의 지도체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송영길 > 그렇습니다. 지금 정청래 체제로 과연 다시 2년을 이재명 정부의 가장 일할 시기, 임기 4년이 남았는데 2년을 이 체제로 가는 게 과연 이재명 정부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당원들의 여러 가지 판단이 있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평택을 같은 경우는 좀 따로 떼어서 봐야 되는 부분이 예를 들어서 김용남 대 조국이라고 하는 후보의 당락을 넘어서서 사실은 당원들 간에 뭔가 상당한 논쟁과 공방이 있어 오지 않았습니까?

☏ 송영길 > 당 지도부가 그걸 정리를 못 해 준 거잖아요. 일관되게 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을 짝사랑하고 당의 정체성과 중심을 정확히 세우지 않고 애매한 상태로 통합 논쟁에서부터 여기까지 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조국 대표한테도 아쉬운 게 쇄빙선을 자처했으면 북구갑 부산에 가서 싸워야지 자기 고향이잖아요. 자기가 그렇게 검찰 피해자였고 그런 면에, 그래서 한동훈을 탄핵하겠다고 조국혁신당이 앞장섰던 분들이 정작 그분이 정치적으로 나왔는데 정치적 심판을 할 기회를 스스로 피하고 도망갔다, 한동훈이 자기가 무서워서 서울 사람이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이 부산에 내려왔는데 그걸 정치적으로 대결하지 못하고 무서워서 평택으로 도망간 꼴이 된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런데 조국 대표하고 저희도 인터뷰를 했는데 이 관련해서 그게 아니라 민주당 쪽에서 부산은 좀 나오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 송영길 > 그 말을 제가 분석을 해봤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평택으로 오면 후보를 안 내고 아니면 후보를 어설픈 사람을 내서 조국을 도와줄 걸로 밀약을 했단 말입니까? 그럼 민주당의 말을 듣고 출마할 사람이, 아니 다른 당의 말을 듣고 한 당의 대표가 움직인다는 것도 자기모순이고 그러면 민주당 내부에 조국 대표와 무슨 밀약이 있었던 건가, 우리가 모르는. 오히려 그것을 의심케 하는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나저나 아무튼 당원 간 분열상을 어떻게 치유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송영길 >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그게 정리가 되고 중심을 잡아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만약에 당선자님 입장에서는 통합 논의는 일단 당분간 유보, 스톱 이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송영길 > 당연히 유보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저는 통합보다 중요한 게 이재명 대통령께 제시한 개헌인데 다음 총선을 통해 개헌할 거 아니겠습니까. 개헌 중에 중요 내용이 대통령 선거도 결선투표제 도입이 있습니다. 우리 당대표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고 결정한 거 아닙니까. 결선투표가 없기 때문에 항상 우리가 대통령 선거 때 후보단일화가 보수든 진보든 그게 강요가 됐던 거 아닙니까. 결선투표가 헌법적으로 정리되면 아니, 조국 대표도 나오고 누구든지 나와서 결선투표해서 통합되면 되는데 굳이 통합을 왜 해요. 만약에 조국혁신당이 통합되면, 제가 이번에 선거운동하면서 느낀 게 20대 남자들이 명함도 안 받으려고 그래요.

☏ 진행자 > 그 정도예요?

☏ 송영길 > 네, 그 정도입니다. 저 송영길한테조차도. 그런 경우를 많이 느꼈는데 만약에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하면 그 20대 남성과 20·30대의 그 민심이반을 어떻게 끌어오겠습니까. 심각한 고민을 해봐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다, 알겠습니다.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데 시간 제약상 일단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고요. 조만간 다시 한번 인터뷰에 모시겠습니다.

☏ 송영길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자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