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용인특례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당선됐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몰려 있는 이른바 ‘수도권 반도체 벨트’(수원·용인·화성·평택·이천)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자 자리에 올랐다. 나머지 4곳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기초단체장 타이틀도 얻었다.
이 당선자는 4일 “지난 4년간 용인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등의 성과에 대해 용인시민이 힘을 실어줬다”며 “임기 2기엔 ‘용인르네상스-시즌2’를 통해 150만명의 광역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초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용인 이동·남사읍에 들어설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지방 이전론이 불거지며 민심이 요동쳤던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당선자는 “대한민국과 용인의 성장동력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의 뜻이 선거결과에 담겨 있다”며 “집권 세력이 흔들고 있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들을 온전히 지키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제를 멈춤 없이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기간 1호 공약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완성을 비롯해 △이동 반도체특화 신도시 △옛 경찰대 부지 복합문화체육시설 조성 △상권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