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표 행사’ 진→전현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SS연예프리즘]

김현덕 2026. 6. 4. 09: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뮤직, 넷플릭스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선거일의 풍경은 늘 비슷하다. 학교와 주민센터, 공공기관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줄을 선다.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줄 안에는 익숙한 얼굴들도 있었다.

누군가는 조용히 현장을 찾았고, 누군가는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며 참여를 독려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투표 인증’이지만, 올해도 의미는 같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했고, 그 모습을 통해 팬들과 대중에게 투표 참여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다. 진은 같은날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전 세계 34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고 잠시 귀국한 가운데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색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이었지만, 현장에 포착된 그의 모습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바쁜 일정 중에도 선거일에 맞춰 투표소를 찾았다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전현무. 사진|SNS


방송인 전현무도 투표 인증에 동참했다. 그는 3일 자신의 SNS에 투표소 안내문과 투표 절차 안내 포스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함께 남긴 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선되시면 잊지 말고 꼭 공약부터 찬찬히 뜯어보시길”이라고 적었다.

단순히 투표를 마쳤다는 인증을 넘어, 선거 이후 당선인들이 지켜야 할 책임까지 함께 언급한 메시지였다. 특정 정치색 논란을 피하려는 듯 흰색 계열의 차림으로 사진을 남긴 점도 주목됐다.

방송인 장영란은 투표 도장이 찍힌 손등 사진을 공개하며 “바쁘시더라도 꼭 투표하세요”라고 적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배우 소유진도 투표소 전경 사진과 함께 “투표 완료” 소식을 전했다.

장성규, 장영란. 사진|SNS


방송인 장성규는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들과 투표소 첫 동행. 당선될 분들, 우리 어린이들 잘 부탁합니다”라고 남겼다.

가수 바다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권리, 그리고 책임을 다하는 하루였기를 바란다”며 “모두의 목소리가 모여 더 좋은 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스타들도 있었다. 그룹 코르티스의 마틴과 주훈, 그룹 이프아이의 원화연·태린·라희·카시아는 앞서 사전투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2008년생으로 첫 투표권을 얻은 마틴과 주훈은 사전투표 확인증을 들고 “우리도 성인이지 이제”라는 소감을 남겼다.

코르티스 주훈, 마틴. 사진|위버스


바다. 사진|SNS


스타들의 투표 인증은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된다. 하지만 그 반복이 무의미한 건 아니다. 투표 참여를 직접 말하는 것, 투표소를 다녀온 장면을 공유하는 것,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을 환기하는 것만으로도 공적 참여의 의미는 넓어진다. 특히 연예인의 SNS와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는 투표 독려 역시 더 일상적인 방식으로 전달된다.

물론 투표 인증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선거 때마다 옷 색깔, 손동작, 배경 하나까지 정치적 해석이 붙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스타들의 인증 방식은 더 담백해졌다.

특정 후보나 정당을 언급하기보다 투표 참여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투표 완료”, “꼭 투표하세요”, “공약을 살펴봐 달라”는 메시지가 대부분인 이유다. khd998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