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부진·브로드컴 급락…코스피 2% 안팎 약세[개장시황]

박승희 기자 2026. 6.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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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2% 안팎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중동 긴장 고조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브로드컴 인공지능(AI)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0.18p(1.82%) 하락한 8641.3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02% 하락한 8623.82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8581.04까지 터치했다. 이후 2%대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1조 9513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2794억 원, 개인은 1조 630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 2.27%, HD현대중공업(329180) 1.63% 등은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11.56%, 현대차(005380) -3.7%,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2%, 삼성전자우(005935) -3.02%, SK하이닉스(000660) -2.75%, 삼성전기(009150) -1.99%, 삼성전자(005930) -1.25%, SK스퀘어(402340) -0.67% 등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공습을 이어가며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전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4%, 나스닥 지수는 0.89% 내렸다.

유가도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달궜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41%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1.89% 상승한 97.81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5%에 근접했고, 30년물 금리는 5% 선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원 환율이 13.6원 오른 1530원에 출발한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브로드컴의 다음 분기 AI 매출(160억 달러) 전망이 시장 예상치인 172억 달러를 밑돌자 반도체 투심도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시간 외에서 13% 이상 급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13p(1.96%) 상승한 1046.16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42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억 원, 개인은 82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7.57%, 리노공업(058470) 4.74%, 에코프로(086520) 3.92%, 삼천당제약(000250) 3.64%, 에코프로비엠(247540) 1.39%, 코오롱티슈진(950160) 0.93%, 알테오젠(196170) 0.56%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19%, 펩트론(087010) -1.48%, HLB(028300) -1.34%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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