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이란 물가상승률 200% 넘을듯…통화 가치도 폭락"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이란 소유 가상화폐 자산도 압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압박 조치로 이란의 물가상승률이 20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 연방상원 재무위원회의 내년도 재무부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서 미국이 이란 정권 자산 동결 등을 통해 "이란 경제와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은 20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란 통화 가치는 폭락했다"며 이란 군인 상당수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고, 경찰도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2027회계연도 재무부 예산안에 이란산 원유와 에너지 자원의 불법 거래 경로를 추적하고 관련 제재를 집행하는 전담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 종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이란 경제 압박 작전인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를 통해 이란산 원유 판매와 무기 생산에 관여한 개인과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며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조이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최근 약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이란 소유 가상화폐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그동안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가상화폐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현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ocalminn@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바짝 추격하던 오세훈, 정원오 0.2%p차로 역전…개표율 94.8%
- '8인 난립' 속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당선…재선 성공
- 2천명분 투표함 묶였다…밤 새우며 이틀째 대치
- [속보] 한화에어로, 5일까지 생산라인 전면 중단…특별 안전점검
- 오늘 6월 수능 모의평가…졸업생 응시 '9만7천명' 역대 최다
- 청와대 참모진 희비 교차…지선·재보선 엇갈린 성적표
- 강남경찰서,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송치
-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두산 유니폼 입고 시구
- '6선' 송영길의 화려한 귀환…'원조 친명' 김남준도 국회 입성
- '초박빙' 평택을, 유의동 택했다…조국, 3위로 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