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성화 대책 주목”…코스닥 2%대 강세, 코스피는 2%대 하락
코스닥 상승전환 6거래일 만
금융위, 이날 코스닥 대책회의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 넘게 하락하는 등 양 시장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67포인트(2.02%) 내린 8623.82에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개장 10분 만에 1조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6.88포인트(0.67%) 오른 1032.91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2%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이 상승 전환한 것은 6거래일 만인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80%, SK하이닉스는 3.18% 하락했으며 현대차(-4.39%),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생명(-11.67%)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물산(3.81%)과 HD현대중공업(0.30%)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유입되며 바이오와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이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증권사 코스닥 시장 담당자 등 업계 관계자들과 코스닥 시장 현황과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3.54%), 알테오젠(2.10%), 에코프로(6.11%), 코오롱티슈진(4.81%), 삼천당제약(5.96%) 등이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9.95%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93%)와 HLB(-0.38%)는 약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가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이날은 미국 증시 조정과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단 분석이다. 국내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 사모신용시장 불안, 브로드컴 실적 실망 등 대내외 악재가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지만 기존 강세장 추세를 훼손할 정도의 재료는 아니다”며 “주식 비중을 크게 축소하기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주도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의 황태자’서 ‘골목 정치인’으로…변신 성공한 한동훈
- “지퍼백에 투표용지? 실화냐”…선관위 또 관리 부실 ‘논란’
- 미국 의회 난입 남성, 국방부 특수작전부서 채용 논란
- 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日 기준금리 1% 유력
- “싸고 맛있어서 자주 먹었는데 이럴수가”…편의점·무인카페 위생 상태에 ‘화들짝’
- 이란, 쿠웨이트 공항 공습...민간 시설 다시 겨눴다
- ‘백룸’ 개봉 8일 만에 50만 관객…올여름 극장가 ‘다크호스’
- “우산 없이 나갔다간 낭패”…목요일 전국 흐리고 곳곳 소나기
- 韓 외환보유액 8.8억달러 감소…국민연금 외환스왑 영향
- “지역 주민 돈 빌리고 잠적?”…방송인 출신 前서울시의원 검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