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상욱 “울산, 기초단체장 1곳 빼고 국힘 압도…앞으로 어려운 시정 될 것”
- 단일화 우여곡절 속 승리…범민주 진영 함께 난국 돌파
- 기대보다 박빙 승부…막판 국민의힘 결집 영향
- 부·울·경 전반, 민주당이 압도하지 못한 상황
- 울산 남갑, 근소한 차이로 패배…보수 막판 결집 영향
- MB·박근혜 영향보단 말 그대로 샤이보수 결집
- 배신자 프레임 일부 극복, 마음 굳건히 먹겠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 진행자 > 당선자 한 분 더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자입니다. 나와 계시죠?
☏ 김상욱 > 네, 반갑습니다. 김상욱입니다.
☏ 진행자 > 축하드립니다.
☏ 김상욱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막판에 단일화 문제 중에 우여곡절이 있지 않았었습니까?
☏ 김상욱 > 네, 네.
☏ 진행자 > 좀 돌아보면 일단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때 심경은 좀 어떠셨어요?
☏ 김상욱 > 다들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어떻게든 이 난국을 극복해서 선거를 이겨야 한다 그런 우리 범민주 진영의 마음이 같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득표율을 보면 당선자가 48.73% 그다음에 국민의힘의 김두겸 후보가 45.74%를 얻었는데 이것도 결국 어느 정도는 단일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타났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욱 > 사실 좀 더 큰 표차 승리를 기대했었고 개표 과정에서 19%까지 많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마지막에 국민의힘이 많이 결집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많이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다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 것 같은데 특히 이번 선거의 핵심포인트였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일단 경남 선거를 우리가 이기지 못했고 부산·울산도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광역단체장이 큰 표 차를 내지 못했는데 더 문제는 광역시의원, 기초단체장에서 부산도 울산도 경남도 우리 민주당이 압도하지를 못했습니다. 도리어 지금 울산 같은 경우 기초단체장 하나를 빼고는 국민의힘이 가져가고 시의회도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가 된 상황이라서 향후 상당히 어려운 시정 과정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
☏ 진행자 > 그렇네요.
☏ 김상욱 > 부산도 유사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남은 저희가 도지사 선거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더한 상황이고요. 사실 부·울·경의 변화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쉽지 않은 과정이 펼쳐질 것 같다. 더 각오를 단단히 다져야 할 것 같다 이런 각오를 생각하게 됩니다.
☏ 진행자 > 경남지사 선거 개표율이 92%를 기록하고 있는데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51.63%,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8.36%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 이 소식도 전해드리고요. 당선자님의 지역구였던 울산 남구갑은 근소한 표차로 국민의힘에서 당선이 됐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상욱 > 시민들께서 많은 변화를 갈망하셨습니다. 저 개인적인 또 그동안 여론조사에서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 기대치도 제법 있었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국적으로 마지막 국민의힘 지지 세력의 결집이 있지 않았을까 이것 때문에 몇 퍼센트 정도는 따라잡으면서 아쉬운 결과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당선자께서 보시기에도 막판에 보수결집이 있었다고 보시는 거죠?
☏ 김상욱 > 좀 강하게 일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고는 전국적으로 유사한 경향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김상욱 > 특히 서울 선거 같은 경우도 저희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 아주 혼전을 겪고 있고 경남 선거도 저희가 이긴다고 생각했던 선거인데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막판에 전국적인 보수결집이 일어났다. 특히 부·울·경에서는 강한 결집이 일어났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보수결집이 나타났던 가장 결정적 계기를 뭐라고 봐야 될까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 이걸로 봐야 될까요, 뭐라고 보세요?
☏ 김상욱 >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체감하기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 이후에 체감 분위기가 바뀌거나 이런 걸 느끼지는 않았거든요. 울산 같은 경우도 선거 직전까지도 글쎄요. 분위기는 저희 민주당 쪽이 훨씬 더 뜨거웠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고 좋았고요. 말 그대로 샤이보수의 결집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표가 있었다?
☏ 김상욱 > 네, 맞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계속해서 저희가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저희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서도 사실은 울산 지역에서 그때는 의원 신분이었죠. 당선자님이 겪고 있는 심적 고초를 여러 번 말씀 주신 바가 있었는데 배신자 프레임 이런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 어떻게 그건 풀리셨을까요? 그러면.
☏ 김상욱 > 일부는 극복했지만 이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만만치 않고 특히나 시의회에 국민의힘이 다수이기 때문에 무수한 공격을 시정 내내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각오를 더 다지고 더 마음 굳건히 먹고 한 발 한 발 내딛어야 될 그런 중요한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도 오늘 하루는 푹 쉬시길 바라고요.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 김상욱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자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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