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후보 울산시장 당선... 결국 ‘후보 단일화’가 승패 갈라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6. 6. 4. 09: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후보와 득표 차이 2.99%P
보수 무소속 박맹우 5.52% 득표
보수 후보 득표 합치면 과반 넘어
김 당선인 봉하마을 방문 활동 시작
6·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당선됐다. 결국 진영 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이번 울산시장 선거의 승패를 갈랐다.

4일 개표 완료 기준 김상욱 후보는 48.73%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45.74%를 얻어 낙선했다. 애초 득표율이 10%포인트 가까이 차이 날 거라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과 달리 두 후보의 득표율은 2.99%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보수 성향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득표율이 5.52%인 점을 고려하면 결국 보수 진영 단일화 실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울산 5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서는 북구를 제외한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등 나머지 4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보수 결집이 이뤄졌으나 울산시장 시장 선거에서는 보수표가 분열됐다.

반면 김 당선인은 진보당 김종훈 전 울산시장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성사하면서 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짰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단일화지만 진보 진영은 후보 단일화가 돼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해 일찌감치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민주·진보 단일화에 위기를 느낀 김두겸 후보도 보수 진영도 꾸준히 단일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맹우 후보가 완주를 고수하면서 무산됐다. 국민의힘 선거 출마자들이 박 후보 캠프 앞에서 진행한 108배도 효과가 없었다. 애초 국민의힘이 울산시장 후보를 공천할 때 경선 없이 김두겸 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이 결과적으로 화근이 됐다.

한편 김상욱 당선인은 4일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당선인 활동을 시작했다. 5일에는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6일에는 현충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드는 동시에 극우와 기득권 구태와는 분연코 단절하고 반민주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겠다”며 “시민의 발 시내버스 정상화, 비리와 의혹이 지목된 행정 문제를 미루지 않고 고쳐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