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내년엔 무조건 해병대…가지 말라고 해도 난 갈 것" 선언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해병대 수색대 입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데일리는 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에 출연한 박지훈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극 중 '강림 소초' 취사병 강성재 역을 맡은 박지훈은 1997년생으로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평소 밀리터리 마니아로 알려진 그는 그동안 해병대 수색대 지원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입대 계획을 묻자 박지훈은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제가 덜 힘들 때 빨리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해병대에 들어갈 수 있는 나이가 내년까지라 꼭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색대에 떨어지더라도 무조건 해병대를 갈 것"이라며 "가지 말라고 해도 갈 생각"이라고 웃어 보였다.
해병대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 번 갔다 올 거면 힘든 곳에 다녀오자는 마인드"라며 "자원해서 시험을 보고 들어간 곳인 만큼 배울 점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하 훈련이나 레펠, 헬기에서 내려오는 훈련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취사병' 촬영을 통해 군 생활을 간접 체험한 소감도 전했다.
박지훈은 "실제 군 생활을 하신 분들이나 현역 장병들에게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잠깐 간접 체험을 해봤다"며 "KCTC 장면을 촬영할 때는 핫팩을 안 붙이면 동상이 올 정도로 추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몰래 조준도 해보고 혼자 뛰어다니면서 놀았다"며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장면 같은 비하인드도 많았는데 메이킹 필름에 안 담겨 아쉽다"고 웃었다.
다만 실제 군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단호했다.
그는 "도움은 안 될 것 같다"며 "실제 군 생활은 이것보다 훨씬 힘들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취사병들의 고충에 대한 생각도 들려줬다.
박지훈은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더 늦게 퇴근하는 취사병들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초는 인원이 적지만 간부 식당이라면 몇 백 인분을 해야 하는 만큼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입대 이후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은 작품을 미리 찍어놓고 군대에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군 복무 중에도 작품이 공개되면 팬분들 입장에서는 '벌써 나왔어?'라고 느끼실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식이 되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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