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비오 코볼리, 오제-알리아심 꺾고 생애 첫 메이저 4강 진출
김홍주 기자 2026. 6. 4. 09:01

이탈리아의 플라비오 코볼리가 4번 시드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세트 스코어 3-1(4-6, 6-4, 6-4, 6-4)로 꺾고,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첫 세트는 오제-알리아심이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종료 후 필립 샤트리에 코트의 지붕이 닫혔고, 2세트 초반 오제-알리아심이 3-1로 앞서갔으나 코볼리가 집중력을 발휘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코볼리는 훌륭한 풋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포핸드를 구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특히 3세트에서 7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모두 막아내는 엄청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코볼리가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승리로 그는 ATP 실시간 랭킹에서 4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코볼리의 4강전 상대는 자국 동료인 마테오 아르날디로 정해졌다. 이로써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이탈리아 선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으며, 일요일 결승전에 최소 1명의 이탈리아 선수가 진출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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