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당선…첫 진보진영 시장

이연제 2026. 6.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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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당선인이 4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들과 꽃다발을 들고 당선 축하 환호를 하고 있다. 이연제 기자

보수 텃밭 강릉시에 사상 처음으로 진보진영 시장이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개표 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5만 8350표(51.19%)를 얻으면서 4만 8478표(42.53%)를 얻은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를 9872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7142표(6.26%)로 집계됐다.

김 당선인은 민정사상 강릉의 첫 민주당 시장 타이틀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초반 사전 투표에서 김중남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이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본 투표에서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가 격차를 줄이며 쫒아왔지만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김중남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이번 결과는 정부 프리미엄과 지난해 가뭄 여파 등이 치명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된다.

30년간 보수 시장이 집권해온 강릉시는 파란 바람을 타고 깃발을 꽂느냐, 이변 없는 보수 중심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냐를 두고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의 관심을 받아왔다.

김 당선인은 AI 데이터센터 및 산학 연구단지 추진, 드론 및 로켓 첨단 방산단지 조성, 출산장려금 1000만원, 신혼부부 만원주택, 시정회의 실시간 생중계, 시장실 1층, 세계 최고의 빙상 스포츠 메카 도시 조성, 용수 확보를 위한 도암댐 양수발전 전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분들,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 다른 후보를 선택하신 모든 분들까지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30년간 보수 중심 정치가 이어져온 강릉에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시장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 모두를 위한 진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당선인은 강릉원주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그 동안 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해왔다. 이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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