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만 보고 가지 마세요"…BTS 특수 노리는 부산 미식 대전
미쉐린 식당·골목 맛집 26곳 참여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부산 지역 대표 맛집들이 짝을 지어 글로벌 관광객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특별한 미식 축제가 열린다.
4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부산시는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부산 대표 레스토랑들의 협업 프로모션인 '2026 부산 고메 셀렉션'(BUSAN GOURMET SELECTION)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중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시기에 맞춰 기획됐다.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이 유입되는 메가 이벤트를 발판 삼아,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부산만의 차별화된 미식 문화를 알리고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행사에는 '미쉐린 가이드 2026' 부산편에 선정된 식당부터 지역 골목에 숨은 맛집까지 총 26개 레스토랑이 13개 팀으로 뭉쳤다. 할인 행사 위주의 기존 미식 축제와 달리, 두 식당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표 메뉴를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오직 이달에만 파는 한정판 요리를 개발해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팀은 △잎테-토피너리 △라멘유메-와인바금나리 △차애전할매칼국수-복계옥 △쉐프곤-아임타이 △아메리칸빌리지-아사도 △아르프-소반비건식당 △소공간-차오란 △란아한-한뚝배기 △미락슈퍼-디토 △굿모닝홍콩-정짓간 △야키토리해공-소수인 △비네토-바오하우스 △레썽스-대니씨 등이다.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현장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복합 미식 축제 '포트빌리지 부산' 내 파도 마당에는 고메 셀렉션 참여 팀 중 3개 팀이 1주 차(4~7일), 2주 차(11~14일), 3주 차(18~21일)로 번갈아 가며 릴레이 부스를 차린다.
이곳에서는 실제 매장에서 파는 메뉴와는 또 다른 길거리 축제 맞춤형 컬레버레이션 요리를 내놓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2026 부산 고메 셀렉션은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시기에 부산 미식의 다채로움과 수준 높은 협업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지역 식당과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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