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4년 만에 진보교육감 시대 재개
정경아 기자 2026. 6. 4. 08:27

6‧3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안민석 후보가 당선됐다. 안 당선인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를 꺾고 경기교육 수장에 올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99.75% 개표한 결과 안 당선인이 52.81%를 득표해 47.18%의 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초반 개표에서는 임 후보가 1~3% 근소한 차이로 안 당선인을 앞섰다. 그러다 오후 10시 34분께 21.43% 개표한 시점에서 안 당선인이 50%를 얻어 49.99%의 임 후보를 역전했다.
경기도는 이로써 다시 4년 만에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도교육감 선거는 2009년 직선제 최초 도입 후 13년 동안 민주·진보 진영 후보 김상곤·이재정이 내리 승리했다. 2022년 처음으로 보수진영 임태희 후보가 당선됐다.
안 당선인은 "먼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교육 문제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다. 이를 경기도에서부터 풀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현안들은 소통과 합의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정치가(Edu-Politician)'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낡은 교육 체제를 바꾸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민석 당선인은 1966년생으로 서울 양화중학교 교사, 중앙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오산시에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