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박성현 광양시장 당선…5연속 무소속 시장 시대 ‘활짝’

양준혁 기자 2026. 6. 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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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50.23%로 승리…무소속 강세 다시 입증
"눈부신 시정 성과로 시민 뜻 보답하겠다"강조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박성현 후보 선대위 제공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이변을 일으켰다.

박 후보는 개표율 100% 기준 총 50.23%(4만154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37%(3만7천74표)를 얻은 정인화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군정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로 광양시는 지방선거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무소속 후보 5회 연속 당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중앙 정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광양 지역 유권자들의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표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내놓은 소감문에서 "이번 시민 후보의 승리는 저 박성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권력의 횡포에 굴복하지 않고 광양의 자존심을 지켜내신 위대한 광양시민 모두의 승리" 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또 "옷 색깔과 당을 보지 않고 오직 인물의 역량과 성품만을 보고 선택하는 현명한 눈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위대한 일" 이라며 "어떤 모진 비바람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저를 끝까지 지켜주신 은혜를 가슴 뼈저리게 새겨, 말이나 정치가 아닌 오직 눈부신 시정 결과로 보답하겠다" 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시민들의 가장 시급한 요구로 파악한 박 당선인은 행정구조와 산업, 경제구조, 인적구조, 생활 인프라 등 5대 분야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치는 '5대 대전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이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과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박 당선인은 "과거 광양의 기틀을 닦았던 제2의 김종호, 박태준의 역사를 재현해 광양을 남해안 남중권 최고의 경제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국제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 며 "이를 통해 '호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를 만들어 광양에 사는 것 자체가 시민들의 거대한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