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세’ 박민지,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단일대회 최다승 정조준

김도헌 기자 2026. 6. 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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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승 및 단일대회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타이인 통산 20승을 수확한 박민지(28)가 내친김에 통산 최다승과 단일 대회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리는 2026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 원)에 출격한다.

기분 좋은 추억이 가득한 무대다.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대회 4연패란 위업을 달성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통산 19승을 수확했고,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최다승 타이인 20승에 입맞춤했다.

박민지가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면 고(故)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를 따돌리고 통산 최다승 신기록(21승)이란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도 작성한다. 현재 최다 우승 기록은 4승으로 박민지와 고우순, 둘이 갖고 있다. 고우순은 KLPGA 챔피언십에서 1990년, 1992년, 1994년, 1996년 4차례 정상에 섰다.

올 시즌 첫 다승 기쁨도 누린다. 총 31개 대회 중 10개 대회가 마무리 된 가운데 아직까지 다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박민지가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시즌 첫 다승 고지를 밟으면서 개인적으로 2023년 이후 3년 만에 멀티 우승 기쁨을 맛보게 된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씩을 거두며 대세로 군림했던 박민지로선 영광 재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통산 최다승 및 단일대회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제공 | KLPGA
박민지는 “정말 오랜만에 우승을 하고 곧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좋은 샷 감과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이번 대회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문안CC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아주 명확해 영리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조금 피곤한 상태지만 선수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내 공략과 플레이가 맞아떨어지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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