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한화오션과 자율용접 AI 개발…피지컬 AI 영토 확장

조윤주 2026. 6. 4. 08: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AI, 한화오션과 자율용접 AI 개발…피지컬 A

[파이낸셜뉴스] NC AI가 한화오션과 손잡고 조선업 핵심 공정인 용접 작업의 자동화·자율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최근 국방과 철강 분야에 이어 조선업까지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NC AI는 한화오션의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수주하고 관련 협업을 본격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숙련공의 경험에 크게 의존해 온 용접 공정에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과 로봇 제어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로봇이 용접 부위를 스스로 인식하고 작업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용접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조선소 용접 작업은 강한 아크 광과 불꽃, 용접 분진, 야외 작업 환경 등으로 인해 비전 AI가 안정적으로 동작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작업 환경이 수시로 변하는 만큼 정해진 경로를 반복 수행하는 기존 자동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NC AI는 한화오션의 실제 생산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용접선 인식과 결함 탐지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한 노이즈와 오염 환경에서도 용접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비전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NC AI는 이번 프로젝트에 차세대 산업 특화 비전언어모델(VLM)인 '배키 비전(VAETKI Vision)'을 적용할 예정이다. '배키 비전'은 시각적 환경 정보와 텍스트 지시를 완벽하게 통합 이해하는 산업특화 비전언어 모델이다. NC AI는 이를 기반으로 시각, 언어, 행동을 동시 처리해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까지 다이렉트로 제어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로 확장 시킬 예정이다.

작업자가 복잡한 코딩 없이 말이나 텍스트로 지시를 내리면, 협동로봇이 '배키 비전'을 통해 용접 대상물의 형태와 용접선의 상태를 실시간 시각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정밀한 토치 각도와 속도 등 행동(Action) 제어 명령을 스스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하드웨어 자동화를 넘어,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진정한 '피지컬 AI 자율 용접'의 완성형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대한민국 조선업을 선도하는 한화오션과의 협력은 NC AI가 가진 소버린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분진과 오염을 극복하는 강인한 비전 인식 기술과 자율 제어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실제 조선 공정에 투입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