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 인선 임박…정성호·한성숙·강훈식 거론

김여진 2026. 6. 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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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 반영해 집권 2년 차 구상 본격화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는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통령실은 후임 총리 인선을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후임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에 오른 세 인사는 모두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현 정부 출범 이후 핵심 역할을 맡아 국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구출신 정성호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 출신으로 친명계 좌장으로 불린다. 이 대통령과 오랜 정치적 인연을 이어온 데다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개혁을 주도해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성숙 장관은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이끌어 왔다. 한 장관이 발탁될 경우 현 정부 첫 여성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 이후 두 번째 여성 총리로 기록된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해 온 최측근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 운영 경험과 함께 전략경제협력 특사 활동 등을 통해 외교·경제 분야 경험을 쌓은 점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발표된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개각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총리 인선을 포함한 집권 2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총리는 이번 주 중 사의를 공식화한 뒤 오는 8~9월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개각 폭과 시기 등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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