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한화오션에 ‘자율 용접 로봇 AI 두뇌’ 공급한다

김강한 기자 2026. 6.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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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특수선 건조에 적용 예정
NC AI, 젠슨 황 간담회에도 참석
NC AI가 한화오션에 '자율 용접 로봇 AI 두뇌'를 공급한다./NC AI

피지컬AI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NC AI가 한화오션과 손잡고 용접 자율화를 위한 로봇 AI 두뇌 개발에 나선다.

NC AI는 4일 “한화오션의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최종 수주하고, 한화오션과 본격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숙련공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선박 건조의 핵심 공정인 용접 작업에 고도화된 AI 비전 인식과 정밀 로봇 제어 기술을 융합하는 프로젝트다.

두 회사는 단순히 정해진 궤적을 반복하는 기존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로봇이 용접 부위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용접을 수행하는 ‘자율 용접 피지컬 AI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세웠다. 조선 용접의 경우 작업 환경이 열악해 AI가 작동하기 어려운 조건을 갖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C AI는 한화오션의 실제 작업 현장 데이터와 엔지니어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현장 밀착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용접 분진, 불꽃, 소음 등의 환경 속에서도 용접선을 정밀하게 추출하고 용접 결함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조선 특화 비전 인식 기술’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NC AI는 차세대 산업 특화 VLM(비전 언어 모델) ‘배키 비전’을 올해 발표하고 이번 한화오션 과제에 핵심 엔진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작업자가 복잡한 코딩 없이 말이나 텍스트로 지시를 내리면 협동 로봇이 배키 비전을 통해 용접 대상물의 형태와 용접선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행동 제어 명령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향후 한화오션의 차세대 상선뿐 아니라 특수선 건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대한민국 조선업을 선도하는 한화오션과의 협력은 NC AI가 가진 소버린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분진과 오염을 극복하는 강인한 비전 인식 기술과 자율 제어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실제 조선 공정에 투입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C AI는 앞서 현대로템과 다종·다중 로봇을 통제하는 국방 AX 분야 국책 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고, 포스코DX와는 피지컬AI 기반 로봇 지능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도 맺었다.

한편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8일 젠슨 황 CEO가 국내 로봇·AI스타트업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나는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도 참석한다. 젠슨 황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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