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히 수용” 국힘, ‘재선거’ 급선회…“결과수용 불가”
[앵커]
'선거 참패'라는 예측 조사 결과에 국민의힘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확산하자, 지도부가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선거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발표 직후, 국민의힘은 패배를 받아들이겠다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들의 선택에 대해서 겸허히 수용을 합니다."]
하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확산하자 '이번 선거는 무효'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어제 : "이미 서울시 선거는 오염된 선거입니다. 오염된 선거는 무효입니다."]
개표 중단과 재선거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오늘 새벽까지 선관위를 세 차례 항의방문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어제 :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못 하십니까?"]
[허철훈/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개표를 중단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럼 언제 개표를 중단할 수 있는 거예요?)"]
결국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심야 비공개 면담을 했지만,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저희들은 개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선관위는 저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인정할 수 없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선관위원 전원 탄핵과 선거 무효소송 추진까지 거론됐습니다.
"투표시간 연장은 또 다른 위법이자 꼼수다"(나경원) "책임자를 끝까지 문책하겠다"(배현진)는 격앙된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선거관리 부실 책임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요구한 개표 중단과 재선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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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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