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힘 실어준 투표 결과”…민주당, ‘승리’ 평가에도 차분

최민영 2026. 6. 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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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준 거라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도부는 환호하기보다는 일단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최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압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뒀다는 개표 결과가 속속 전해졌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몸을 낮췄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주려는 민심 덕이었다고 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 딱 되는 날에 투표가 진행이 되는 것만큼 국민들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투표를 하실 것을 저희들이 요청을 드렸고, 많은 시민들께서 응답을 하신 거다…."]

앞서 선거 승리를 예상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잠시 박수만 쳤을 뿐, 지도부는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아직은 확신은 할 수가 없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환호하다 나올 수 있는,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했다는 공세, 피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승부처'에선 승리했지만, 기대했던 대구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실망스런 결과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유튜브 '박시영TV' : "서울, 부산 여기를 꼭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대구 정말, 정말 이겼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민주당은 다만, 서울 일부 투표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의힘이 재선거를 요구하는 데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그 문제와 관계없이 많은 서울 시민들이 투표를 진행을 하셨고 투표가 마감이 되고 봉인 절차를 거쳐서 개표소로 이송이 됐고…."]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에는 강력히 유감을 표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박시영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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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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