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함 열자 뒤집혔다…결국 웃은 추경호 두 손 '번쩍'
<앵커>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 온 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쳤죠. 개표 초반에는 김부겸 후보가 앞섰지만, 추경호 후보가 역전을 하면서 유권자들을 최종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0.8%포인트 차이, 초박빙으로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던 대구시장 선거.
4선 의원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3선 의원과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맞붙은 빅매치였습니다.
사전투표함이 먼저 개표되며 초반엔 김 후보가 앞서나갔습니다.
어제(3일) 저녁 28.8% 개표 상황에서 김 후보는 52.3%, 추 후보는 46.7% 득표로, 표차가 2만 표 이상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본투표함이 개표되면서 차츰 차이가 좁혀지더니, 오늘 새벽 1시쯤 개표율 44% 수준에서 추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며 역전이 이뤄졌습니다.
12년 만에 대구시장 재도전에 나섰던 김 후보는 추 후보보다 먼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부겸/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여야가 시민께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서비스로의 정치 가능성을 우리는 봤습니다. 끝까지 경쟁해 온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10여 분 뒤엔 추 후보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당선을 알렸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 대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부겸 후보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도 드리고.]
오늘 오전 4시 반 기준 추 후보가 득표율 53%로, 김 후보를 약 8%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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