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샜다… 잠실7동 투표함 반출 저지 계속(종합)

권오은 기자 2026. 6. 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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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가 설치된 우성아파트 경로당 앞에 모인 주민과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을 막고,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권오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중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모인 시위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함 반출을 10시간 넘게 저지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 기준 현재 주민과 유튜버 등의 인파가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를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부정선거” “선관위 해체”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출근 등을 위해 자리에 떠나는 이들도 있었으나, 새롭게 합류하는 걸음도 있었다. 한 주민이 “밤새 잠을 못 잤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했다. 다만 현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는 개표장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개표를 진행하려면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보내야 한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고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시위대는 오히려 방심시켜 다른 경로로 투표함을 빼낼 수 있다며 입구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살피자고 독려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은 전날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소를 찾았던 유권자가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선관위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인원에 대해 투표 마감 시각을 전날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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