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89’ 김하성, 토론토전 8번-유격수 ‘기회 줄 때 살려야 한다’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3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애틀란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양 팀의 3연전 중 2차전.
김하성은 지난 3일 열린 토론토와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인 호르헤 마테오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이 포함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전날 마테오가 자리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지난 3일까지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089와 홈런 없이 2타점 4득점 4안타, 출루율 0.180 OPS 0.269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상 복귀 후 조정 기간인 것을 고려해도 매우 처참한 타격 성적. 또 김하성은 자신의 최대 장점인 수비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와이스 감독이 김하성을 경기에 기용하지 않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 김하성은 지난달 13일 복귀했으나, 단 13경기에만 나섰다.
이는 김하성이 연봉 2000만 달러짜리 선수이기에 최소한의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몸값이 비싼 선수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의지.
하지만 와이스 감독의 인내는 길지 않을 수 있다. 애틀란타는 윈나우 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 기회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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