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美 판매 전년比 나란히 상승…하이브리드 ‘월간 최다’ 판매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년比 90%↑
기아 소매 역대 최대…전동화 세 자릿수↑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ned/20260604065718291rabk.jpg)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5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월 총 판매량이 8만74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37만30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같은 기간 90% 급증해 역대 최고의 월간 하이브리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두 5월 기준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전기차 판매도 10%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도 10% 늘어 5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오닉9 판매량이 전년 동월 302대에서 1145대로 279% 급증했으며, 아이오닉5는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5월 한 달 동안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거의 모든 차종에서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피파(FIFA) 월드컵 후원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확보된 인지도는 여름철에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기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ned/20260604065718522yobf.jpg)
기아 미국법인은 5월 8만502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증가했으며 소매 판매는 11% 늘어 2025년 8월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도 36만220대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기아 역시 전동화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179%, 전동화 모델 판매는 133% 증가하며 회사 역사상 최고 월간 및 5월 누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텔루라이드 판매가 18% 증가하며 역대 최고 5월 판매량을 기록했고, 카니발(16%)과 스포티지(6%)도 역대 최고 5월 실적을 달성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71%,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01%,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2% 증가하며 각각 최고 5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판매운영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 선호가 계속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아는 내연기관차(ICE),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소매 판매와 월간 판매, 연간 누적 판매에서 잇따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역의 전시장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를 넘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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