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떴는데 아직도 모른다”…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초박빙’ [선택 6·3]

박성의 기자 2026. 6. 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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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48.92% vs 오세훈 48.36%…격차 2만6633표
개표율 90.13%에도 승패 안갯속…정원오 12시간째 1위
투표용지 부족 논란까지 겹치며 서울 개표 막판 긴장감 고조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각 캠프 제공

해가 뜬 뒤에도 서울의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6시23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정 후보는 48.92%를 득표해 48.36%를 기록한 오 후보를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만6633표다.

정 후보는 개표 직후부터 12시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개표율이 90.13%에 이른 상황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1%포인트 안팎에 그치면서 최종 승패를 확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정 후보가 승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수도 서울을 탈환하게 되고, 오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할 경우 국민의힘은 서울 수성에 성공하며 지방선거 참패론을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거나 투표 시간이 연장되면서 최종 투표율 발표와 개표 흐름에도 여파를 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이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투표용지 부족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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