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허태정 리턴매치서 이장우에 9.33%p차 승리

박종명 기자 2026. 6. 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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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8% 득표…5개 구에서 50% 이상 고르게 얻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3일 대전 중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해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9기 대전시정을 책임지게 됐다.

허 후보는 개표 결과 39만4391표(53.48%)를 얻어 이 후보를 6만 8802표(9.33%p) 차이로 따돌리고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에 2.39%p 차이로 석패한 후 절치부심하며 '준비된 시장' 이미지를 호소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 선거에서 유성구를 제외하고 4개 구에서 모두 패했던 아픔을 교훈 삼아 시장 후보로는 처음으로 원도심에 본 캠프를 차리고 배수진을 쳤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생 회복, 시민주권, 내란 청산을 목표로 표밭을 누볐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시대에 시름하는 시민들의 민생을 돕기 위해 1호 공약으로 '온통대전 2.0'을 제시한 것이나 대전형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민생 회복에 시정의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특히 민선 8기 대전시정을 독선과 불통, 무능의 비정상 시정이라고 규정하고 반드시 되돌려 '시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시민들을 만났다.

그런 노력 끝에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 52.16%, 중구 52.07%, 서구 53.05%, 유성구 55.55%, 대덕구 53.69% 등 5개 구 모두에서 이 후보를 압도하며 지난 선거에서의 표 차이 2.39%p 차이를 9.33%p로 크게 늘렸다.

반면에 이장우 후보는 선거 운동 내내 허 후보의 민선 7기를 무능·무책임·무대책의 후보라는 점을 비판하고 민선 8기와의 차별성을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임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대전시장 선거의 속설과 마주해야 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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