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당선자] CEO 출신에서 시장까지

우귀화 기자 2026. 6.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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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윤 창원시장
국민의힘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창원시 봉암공단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가 출신 재선 국회의원이 네 차례 도전 끝에 창원시장 꿈을 이뤘다. 강기윤(66)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송순호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홍남표 전 시장이 선거법을 위반하면서 14개월 동안 공석이 된 창원시장 자리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만 강 당선자를 포함해 9명이었다. 강 당선자는 치열한 경선 경쟁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

강 당선자는 1984년 LG전자(당시 금성사) 창원공장에서 연구원으로 10년 동안 근무하고 창업했다. 1998년 금오엔지니어링을 세웠고 일진금속도 인수했다.

강 당선자는 1999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2002년 지방선거에서 창원 성산구 지역 경남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재선된 강 당선자는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창원 을 선거구에 출마한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간판인 권영길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어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창원 성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초선 의원 경력을 쌓는다. 하지만 2016년 총선에서는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노회찬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노 의원 사망으로 치른 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정의당 여영국 후보에게 밀렸다.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재선 국회의원이 된 강 당선자는 2024년 총선에서는 허성무 민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강 당선자는 이번까지 네 차례 창원시장에 도전했다. 2004년 통합 전 창원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고, 2018년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나서고자 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도 창원시장 출마 뜻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성산구 국회의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강 당선자를 공천 배제했다.

강 당선자는 202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재직하다 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직했다.

강 당선자는 '일 잘하는 준비된 시장'을 강조하면서 △신규 일자리 10만 개 창출 △에너지 복지연금 연 100만 원 지급 △마창대교 무료화 △마산·진해청사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