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당이 광역·기초까지 싹쓸이... 국민의힘 참패
[장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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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3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 ⓒ 허태정 |
국민의힘은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줬고, 대전시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도 19개 선거구 가운데 단 1곳만 승리하는 참패를 당했다.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로 치러진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허 후보는 53.49%를 득표해 44.15%를 얻은 이장우 후보를 9.34%p 차이로 앞섰다.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는 2%대 득표에 그쳤다. 이로써 허 후보는 민선 7기 대전시장 이후 다시 대전시정의 책임자로 복귀하게 됐다.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 차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전 5개 구청장을 모두 석권했다.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후보가 50.83%를 얻어 45.24%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제선 후보가 55.74%로 국민의힘 김선광 후보(44.25%)를 제쳤다.
서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전문학 후보가 52.31%를 얻어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47.68%)를 누르고 승리했다.
유성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59.77%를 득표해 국민의힘 조원휘 후보(40.22%)를 크게 앞섰다. 정 후보는 이번 승리로 3선에 성공했다.
대덕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찬술 후보가 51.46%를 얻어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48.53%)를 따돌렸다.
이번 결과로 민주당은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대전 5개 자치구 구정을 모두 맡게 됐다.
대전시의원도 민주당 압승... 국민의힘 1석 그쳐
대전시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했다. 대전시의원 지역구 19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8곳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서구6 선거구에서 이한영 후보가 당선되는 데 그쳤다.
서구6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한영 후보가 50.09%를 얻어 49.90%를 기록한 민주당 손도선 후보를 61표 차로 누르고 가까스로 당선됐다. 대전시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건진 유일한 의석이다.
민주당 대전시의원 당선자는 동구에서 정근모·최대성·이나영 후보, 중구에서 조성칠·유수열·고제열 후보, 서구에서 김민숙·김영미·최지연·서다운·김신웅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서는 김미희·인미동·하경옥·구본환 후보가 당선됐고, 대덕구에서는 김기흥·박은희·권인호 후보가 당선됐다.
이처럼 민주당이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광역의회 지역구 대부분을 장악하면서 대전 지방권력 지형은 4년 만에 크게 재편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직 대전시장과 구청장·광역의원 다수를 보유했던 선거 전 구도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모두 잃고 시의회에서도 지역구 1석에 그치면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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