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에게 패배한 조국 “제 책임”...김용남 “구도 못 넘었다”
조국 “저의 실패”·김용남 “선거 구도 무시 못 해”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4일 오전 3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 결과, 개표율 98.25% 기준에서 유의동 후보는 3만875표(34.64%)를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2만5천871표(28.99%),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2만4천488표(27.44%)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5천346표(5.99%),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2천657표(2.97%)를 기록했다.
조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6월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다”며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이고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와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까지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과 캠프 가족들, SNS를 통해 응원을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역시 같은날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승복 회견을 열고 “분에 넘치는 응원과 지지를 받고도 좋은 결과를 못 냈다”며 “어떻게 추후에라도 보답을 해야할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평택을에서) 진보·보수를 따지면 대략 6 대 4 정도 비중”이라며 “민주·진보 진영 표가 절반 정도씩 나눠 갖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선거 구도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투표 마감 직후부터 전국 재·보궐선거 가운데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혔다. 실제 개표 초반에는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개표 중반 이후 유 후보가 추월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택서 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던 20대 남녀 숨져
- 진보당 “투표용지 부족은 윤석열 정권 무능 때문”
- 태풍 '장미' 북상에 한반도 영향…120㎜ 폭우 온다
- 이준석 “투표용지 부족, 7년째 미는 부정선거론과 다른 문제”
- 0.76%차 석패…이대형 인천시교육감 후보, 재검표 선거 소청 제기 예정
- “예능 첫 출연” 젠슨 황, ‘유퀴즈’ 녹화…잠실 야구장 마운드 올라
- 인천 덕적도 절벽서 60대女 1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져
- 당선 축하 현수막 걸던 70대 사다리서 떨어져…의식불명
- 2040년 파주 ‘76만 자족도시’ 청사진…경기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 “제품 사면 20% 돌려준다”…삼성전자, 4천억 규모 ‘감사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