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 ‘3천248표’ 간발의 차로 승리
근소한 차로 조용호 후보 당선
집권여당 프리미엄 선거전략 주효
시의원 5명 당선으로 민주당 재탈환 성공
소외된 이웃에 ‘듣는 정치’ 실현하겠다 약속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에서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조용호 후보가 총 5만7천426표를 얻어 50.25%로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권재 국민의힘 후보는 5만4천178표를 얻어 47.41%를, 송진영 개혁신당 후보는 2천658표를 얻어 2.32%를 차지했다.
오산시장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조용호 후보와 이권재 후보 간의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자정을 넘어서도 엎치락 뒤치락 하던 승부는 관외 사전투표와 관내 사전투표가 잇달아 열리며 조 후보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3천248표 차이로 조용호 후보가 승리했다.
이재명 정부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한 조 후보의 선거전략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2% 차로 추적하던 이권재 후보는 내란, 탄핵 등을 거치며 수렁에 빠진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4년 만에 오산시정을 책임진다.
조용호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의 뜨거운 연호를 받았다. 조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새로운 오산을 향한 열망이자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은 위대한 오산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세교2지구 등 시급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잃어버렸던 교육과 문화, 복지 등을 회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아울러 조 당선자는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들의 비판과 의견도 겸허히 수용해 소외된 이웃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듣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오산지역 경기도의원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가선거구는 김영희 후보가, 나선거구는 전예슬 후보가 승리했다.
또 오산시 기초의원 선거도 민주당에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가 선거구는 민주당 김종욱, 유종대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권혁만 후보가 당선됐다. 이미 무투표 선거구인 나선거구는 민주당 김상미·정윤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미선·박창선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바 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김민희 후보가 당선됐다.
오산/공지영 기자 jyg@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