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접전 강원, 우상호 당선... 4년만에 민주당 탈환

김동하 기자 2026. 6. 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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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는 與 위성곤 낙승
6·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강원 우상호(왼쪽), 제주 위성곤. /연합뉴스·뉴스1

3일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우 후보는 개표가 99%이상 완료된 4일 6시 50분 현재 51.74%를 득표해 김 후보(48.25%)를 3.49%포인트(p) 앞섰다.

우 후보 당선으로 민주당이 4년 만에 다시 강원지사를 탈환하게 됐다. 강원도에서는 2010년 이후 민주당이 보궐선거를 포함해 네 번 승리했다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20여 일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가 당선됐었다.

강원 철원 출신인 우 후보는 지난 2월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도지사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조기에 교통 정리됐다. 우 후보는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운동권 대표 주자로 서울 서대문갑에서만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과 강원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우 후보는 이날 “강원은 보수 우세 지역이라서 막판에 상당히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치열한 접전이어서 긴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쟁과 진영을 넘어 ‘강원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마음을 모아 주신 18개 시군의 도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승리였다”며 “강원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에 마음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 후보와 경쟁했던 김진태 후보는 강원 춘천에서 국회의원,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지내는 등 ‘강원 후보’를 부각하며 재선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김 후보는 4년 전엔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에서 예비 후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당 후보로 선출돼 당시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꺾었다.

한편, 제주지사 선거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63.11%를 얻어 33.56%를 얻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를 29.55%p 차로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제주에서 3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위 후보는 이날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는 ‘민생도지사’가 되겠다”며 “재생에너지·AI(인공지능)·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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