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압도적 표차로 과천시장 ‘3선’ 성공…광역·기초도 국민의힘 완승
60.23% 득표로 리턴매치에서 압승
광역의원도 김현석 현 도의원 승리
기초의원 7석 중 국민의힘 5석, 민주 2석
‘보수 텃밭’ 및 주택공급 반발 입증

국민의힘 소속 신계용 현 과천시장이 6·3지방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완승을 거두며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천 전 시장과 업치락 뒤치락 리턴매치를 이어온 신 시장은 역대 네번째 대결로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승에 성공함으로써 김 전 시장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대 1의 완승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현황에 따르면, 4일 새벽 3시께 개표가 완료된 과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가 2만8천285표(60.23%)를 얻으며 당선됐다. 민주 김종천 후보는 1만7천608표(37.49%),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도전한 고금란 후보는 1천68표(2.27%)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과천시장 선거는 비상계엄 후폭풍과 정부 주택공급대책(경마공원·방첩사 이전 및 9천800호 주택 공급)에 대한 반발, 예상치 않았던 개혁신당의 가세 등이 뒤얽혀 예측불허의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신계용 후보가 현직 시장으로 다져온 조직력이 발휘되고,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대거 표심으로 표출되면서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마무리 됐다.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김현석 현 도의원이 2만5천562표(54.74%)를 얻으며 민주당 박주리 후보(2만1천129표, 45.25%)를 누르고 당선됐다.
비례 1명을 포함해 7명의 시의원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가선거구에서 김동현(37.51%)·김동진(19.78%), 나선거구에서 지태훈(28.59%)·황선희(24.02%) 후보가 당선되면서 3인선거구 2곳에서 4석을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기초의원 비례투표에서도 55.31%를 얻어내 유부임 후보에게 당선을 안겼다. 반면 민주당은 가선거구 이주연(29.59%), 나선거구 최지희(26.08%) 후보가 각각 당선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제10대 과천시의회는 7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5명, 민주 2명으로 제9대 시의회와 같은 비율의 구성을 이어가게 됐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과천은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완승을 거둠으로써 ‘보수 텃밭’의 면모를 다시 확인시켰다.
아울러 경마공원 이전 및 9천800호 주택공급에 대한 과천 시민들의 반발이 표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의 정책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과천/박상일·이석철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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