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추경호 "성과로 답하겠다"...'낙선' 김부겸 "여기까지 잘 왔다"

박유영 2026. 6. 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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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당선인 "대구경제 회복, 최우선 과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 추경호 당선인은 오늘(4일) "대구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때부터 '경제시장'이 되기로 했다"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적 이유로 대구가 소외되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날 오전 2시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추 후보는 자신의 캠프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성원도 보내주셨지만 따끔한 질책도 있으셨다"며 "모든 것을 가슴에 잘 담고 앞으로 시정을 수행하는 데 잘 녹여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함께 경쟁해주신 김부겸 후보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도 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자주 만나서 많은 조언을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낙선 인사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점차 벌어지지자 비슷한 시각, 낙선 인사를 했습니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 한때 10%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추 당선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김 후보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여러분이 걸어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주신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개인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가 아니다"면서 "좌절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라.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여야가 시민께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서비스로의 정치 가능성을 우리는 봤다"며 "끝까지 경쟁해온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구시장 선거 개표가 74% 가량 진행된 가운데, 추 당선인은 52.95%, 김 후보는 46.01%로 7%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박유영 기자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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