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대통령 지역구' 인천 계양을 김남준 당선 확실(종합)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2시 45분 현재 개표율 30.22% 상황에서 1만6천618표(77.00%)를 얻어 국민의힘 심왕섭(17.84%)·무소속 김현태(5.14%)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는 김 후보의 '당선 확실'을 예측했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고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통령 지역구'로 알려진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 출마와 당선으로 이번에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의 계양을 공약을 이어받아 대장홍대선 계양 연결,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여기에 계양테크노밸리 기업 유치와 개발제한구역·군사시설 규제 완화, 노후 도심 정비 등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잘 지켜내겠다"며 "주권 위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고, 무거운 책무만큼 압도적으로 일하라는 주문으로 새기겠다"고 밝혔다.
성남 지역 케이블TV 기자 출신인 김 후보는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에 의해 성남시 대변인으로 발탁됐고 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후에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임명돼 지근거리에서 이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같은 해 9월부터 대통령실 대변인을 맡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면서 계양을은 '민주당 텃밭'이라는 등식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번 선거에 앞서 최근 22년 동안 계양을에서 치러진 총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2회 포함) 가운데 민주당은 7차례 승리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계양구가 단일 선거구에서 갑·을로 분리된 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승리한 것은 2010년 재보선이 유일하다.
이 대통령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22대 총선에서 맞붙은 이른바 '명룡대전'에서는 이 대통령이 득표율 54.1%로 원 전 장관(45.4%)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에 앞서 17·18·20·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연승하며 '계양을 불패 신화'를 썼다.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치러진 2010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이상권 후보가 당선됐으나, 2012년 총선에서 곧바로 민주당 최원식 후보가 탈환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계양구 동북부인 계양을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층 인구가 많고, 한국지엠(GM) 등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인구 비율이 높은 점 등이 민주당 강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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