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북구’ 꿈 미완으로… 하정우, 석패 후 “주민 질책 자산 삼겠다”
윤상호 2026. 6. 4. 02:53
보궐선거 패배 겸허히 수용… “당선된 한동훈 후보에게 축하”
‘AI 도시·교육’ 비전 강조… “어느 자리에 있든 약속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AI 도시·교육’ 비전 강조… “어느 자리에 있든 약속 지킬 것”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에게 무릎을 꿇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 후보는 당선 윤곽이 드러난 3일 선거사무소를 찾아 “열과 성을 다해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뒤 낙선 인사를 전하며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원내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지역 유지를 위한 행보는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 후보는 “후보로서의 자리는 내려놓게 되지만, 북구의 발전 방향은 계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신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지역 비전을 강조했다. 하 후보는 “북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인 AI 도시 조성과 AI 교육 추진 등이 필요하다”면서 “제가 제시했던 방향성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낙선의 원인으로는 자신 역량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저의 노력이나 준비가 부족했고, 주민들께 이를 잘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자성하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이 해주신 질책과 격려는 저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하 후보는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북구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제가 약속드렸던 것들을 어느 자리에서든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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