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승리 … 지방권력도 '교체'
서울 정원오·경기 추미애 … 대구선 野 추경호 당선
한동훈 국회입성·조국은 '고배'… 최종 투표율 61%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4일 오전 2시 현재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최소 13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남까지 가져가면 16곳 중 최대 14곳에서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참패하며 광역단체장 5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던 민주당은 대선 승리에 이어 4년 만에 지방 권력도 되찾아오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전국 개표율 61.3%) 민주당은 서울·경기·인천·세종·전남광주·대전·충북·충남·울산·전북·제주·부산·강원 등 13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선전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서울에서는 개표율이 47%인 상황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 55.9%,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2.1%를 기록하며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추미애·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각각 양향자·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초박빙'으로 나타났던 대구는 결국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해졌다.
역시 경합 지역으로 꼽혔던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개표가 8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후보가 오중기 민주당 후보를 꺾고 경북지사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전국 14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10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삼파전을 벌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유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부산 북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사전투표를 합한 최종 투표율은 61%로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50.9%)을 크게 웃돌았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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