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연수갑서 화려한 귀환 … 김남준·김남국 靑출신 당선
이진숙, 대구 달성에서 승리
군산김제부안을 박지원 확실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 14곳에서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 가운데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호남 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군에서 승리가 유력하다. 부산 북갑·평택을·울산 남갑 등 일부 지역은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 기준 인천 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계양을에서는 김남준 민주당 후보가 78.15%를 기록해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16.91%)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을에서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수갑에서도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61.47%로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29.25%)에게 우위를 보이며 당선이 유력하다.
경기에서도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남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4.07%를 기록해 이용 국민의힘 후보(43.63%)를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성남 분당갑에서 낙선한 이후 두 번째 경기 지역구 도전에 나섰으며 당선 시 4선 고지에 오른다. 안산갑 재선거에서는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55.18%를 얻어 김석훈 국민의힘 후보(39.37%)를 제치고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김영빈 민주당 후보가 52.44%로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40.73%)를 앞서고 있다. 아산을에서는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전은수 민주당 후보가 64.67%로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33.19%)를 크게 앞서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여당이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후보가 81.96%를 얻어 오지성 국민의힘 후보(18.03%)를 크게 앞섰다.
군산김제부안을에서는 박지원 민주당 후보가 64.97%로 김종회 무소속 후보(35.02%)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임문영 민주당 후보가 63.24%를 기록해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15.67%) 등을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김성범 민주당 후보가 55.70%로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44.29%)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선전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서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64.15%를 얻어 박형룡 민주당 후보(35.84%)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달성군에 단수공천했다.
반면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울산 남갑에서는 전태진 민주당 후보가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펼쳤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14곳 중 13곳이 기존 민주당 지역구였던 만큼 민주당 우세가 예상된 바 있다. 남은 지역의 최종 당선 윤곽은 개표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신지윤 기자 /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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