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앞 시위대 몰려 아수라장…전한길 "부정선거 증거 전국에"
6·3 지방선거 본투표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오늘(4일) 새벽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를 비롯한 시위대 500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자정 넘은 시간에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앞에 모여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 씨는 "서울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이번 문제를 서울에 국한하려 하지만, 인천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했다. 전국 모든 지역 투표가 무효"라면서 부정선거 증거가 전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026년 6월 3일은 제2의 4.19 혁명이자 자유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제2의 민주주의를 실현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부정선거 입법독재'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선관위 해체", "선거 무효", "개표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관위 정문 개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위한 뒤 과천 중앙선관위로 자리를 옮겨 먼저 집회 중이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100여 명과 합류했습니다.
전 씨는 개인 방송을 통해 "중앙선관위 앞으로 모여 달라"며 지지자들의 집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2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3일) 오후 10시 30분 중앙선관위를 찾아 "선거 자체가 심각하게 오염됐기 때문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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