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E’ ‘제문부 프로젝트’… 친명 박찬대 전 원내대표, 인천시장 당선 확실

인천/이현준 기자 2026. 6. 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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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인천시장 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원들에게 축하받고 있다./뉴스1

6·3 인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59) 전 원내대표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4일 오전 2시 40분 현재(개표율 80.01%) 53.6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유정복(69) 현 시장(득표율 45.26%)을 약 8%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혁신당 이기붕(63) 인천시당위원장은 1.06%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1년 전 국민들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선택해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을 구해주셨고, 오늘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위대한 인천을 향한 결단을 내려 주셨다”고 했다.

이어 “저를 선택해 주신 건 오랜 기간 정체돼 있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인천을 잘 이끌어달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된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고, 인천의 도약을 이끌어 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컬처(Culture), 에너지(Energy) 등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이른바 ‘ABC+E’ 전략을 추진해 인천을 고임금 일자리가 많고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제물포와 문학, 부평 등 3대 원도심의 대도약을 위한 ‘제문부 프로젝트’ 추진과 철도·도로망 확충, 의료 돌봄 복지망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한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할 때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으로 활동하는 등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은 입장문을 내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인천을 위해 더 일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제 삶의 전부였고, 그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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