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인, 전 국회의원의 입성…원도심 재생 기대

고귀한 기자 2026. 6. 4. 0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혜원 무소속 목포시의원 후보(71·사진)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이 기초의원으로 지방의회에 입성하는 드문 사례다.

손 후보가 출마한 목포시의원 라선거구는 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 등 목포 원도심을 포함한다. 5명이 출마해 3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손 후보는 4일 0시30분 기준 당선권을 유지하고 있다.

손 후보와 목포의 인연은 20대 국회 활동 과정에서 본격화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과 원도심 도시재생 문제를 전국적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브랜드 전문가 이력을 앞세웠다. 참이슬, 처음처럼, 힐스테이트, 트롬 등 브랜드 작업 경험을 강조하며 목포 브랜드 리뉴얼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내세웠다.

주요 공약은 ‘걷자 목포’ ‘먹자 목포’ ‘즐기자 목포’ ‘시장가자 목포’ 등 원도심 캠페인이다. 산책길 활성화, 목포형 단품 메뉴 개발, 문화공연 확대, 건어물 골목과 새벽시장 관광코스 조성 등 계획도 밝혔다.

손 후보는 과거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 부동산 매입 문제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법원은 차명 부동산 매입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핵심 혐의는 무죄로 봤다.

손 후보의 당선은 목포 원도심 유권자들이 과거 논란보다 원도심 재생과 관광 활성화 공약에 무게를 둔 결과로 해석된다. 민주당 후보 3명이 출마한 5파전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권에 들었다는 점은 손 후보의 개인 인지도와 원도심 의제 선점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