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잠 못든 경남
0시23분 현재 김 47.55%-박 52.44%
의령군수 무소속 오태완 당선
함양 진병영·산청 유명현 확정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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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23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4.14%를 개표한 가운데 김 후보는 47.55%, 박 후보는 52.44%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 54.3%, 박 후보 45.7%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JTBC 예측 조사에서는 김 후보 52.3%, 박 후보 47.7%로 접전 양상이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며, 박 후보 캠프는 상대적으로 침울한 모습이었다. 지지자들과 함께 캠프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김 후보는 “어디까지나 출구조사 결과”라며 “최종적인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당시 캠프나 도당 당사가 아닌 모처에서 휴식을 취했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의 득표수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오후 8시 개표율 1%를 넘어가면서 박 후보가 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오후 8시 30분 개표율 2.72% 상황에서 박 후보 51.21%, 김 후보 48.78%로 박 후보의 우세는 지속됐다. 오후 10시 개표율 14.87%에서 박 후보 50.35%-김 후보 49.64%로 여전히 박 후보가 앞섰다. 오후 10시 21분 개표율 20%를 넘어서면서 김 후보 50.65%, 박 후보 49.34%로 김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밤 11시 개표율 25.67% 상황에서는 김 후보 49.94%, 박 후보 50.05%로 박 후보가 다시 뒤집었다. 11시 30분 개표율 33.09%에서 김 후보 48.29%, 박 후보 51.70%로 격차는 다소 벌어졌다. 개표율이 30%를 넘지 못한 지역은 진주시(7.62%), 김해시(7.71%), 양산시(17.60%) 등 인구수가 비교적 많은 시 지역이어서 이 지역의 개표 결과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경남 지역 18개 시군 중 의령군수·창녕군수·함양군수·산청군수 선거는 당선인 윤곽이 나왔다. 의령군수 선거 개표율 85.95% 상황에서 무소속 오태완 후보가 47.50%를 얻어 당선됐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손태영 후보(26.70%), 국민의힘 강원덕 후보(25.78%)를 여유 있게 앞섰다. 함양군수 선거는 개표율 88.51% 상황에서 국민의힘 진병영 후보가 55.91%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18.78%, 무소속 김재웅 후보 18.20%, 무소속 이철우 후보 8.08%를 제쳤다. 산청군수 선거는 개표율 91.68% 상황에서 국민의힘 유명현 후보가 60.71%를 득표해 과반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최호림 후보는 36.10%, 무소속 이황석 후보는 3.17%를 각각 득표했다.
사천시장 선거는 개표율 58.28% 상황에서 국민의힘 박동식 후보가 66.03%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정국정 후보 33.96%를 2배가량 앞섰다. 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밀양시장 선거는 개표율 37.73% 상황에서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가 62.01%로 더불어민주당 이주옥 후보 37.98%에 크게 앞서 있다. 거제시장 선거도 개표율 26.6%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67.82%를 얻어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 29.43%, 무소속 하준명 후보 2.73%에 크게 앞섰다. 하동군수 선거는 개표율 77.24%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가 53.10%를 득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44.02%, 무소속 남명우 후보 2.96%였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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