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화천군수 당선인 “화합과 소득으로 화천 미래 열겠다”
보수 텃밭 화천서 정치지형 변화 이끌어 주목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이후 31년 만에 화천에서 첫 진보계열 군수가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명수 후보를 누르고 화천군수에 당선되며 화천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김 후보는 3일 밤 화천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관내사전투표 개표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본투표 개표에서도 격차를 유지하며 4일 0시 45분 현재 98.76%의 개표율 상황에서 7,878표(57.50%)를 득표로 압도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간 최명수 후보는 5,821표(42.49%)를 확보했다.
개표 초반부터 김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밤 11시 현재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5개 읍·면 관내사전투표 개표 결과에서 김 후보는 2,979표(66.9%)를 얻어 1,474표(33.1%)를 기록한 최 후보를 1,505표 차로 앞섰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힌 화천읍 관내사전투표에서 김 후보는 1,225표를 획득해 563표에 그친 최 후보를 662표 차로 따돌리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어진 본투표(선거일) 개표 도중 김 후보는 상서면에서 544표를 득표하며 600표를 받은 최명수 후보에게 56표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대세를 놓치지 않았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개표 시작 전부터 지지자들이 모여 결과를 지켜봤다. 중간 중간 우세하다는 개표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4일 새벽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승리를 축하했다.
김 당선인은 3일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화천을 바라는 군민의 뜻”이라며 “더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최명수 후보와 지지자들의 목소리 역시 화천의 소중한 민심”이라며 “특정 정당이나 계층이 아닌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선거는 끝난 만큼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천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좌우를 떠나 오직 화천 발전만 생각하는 ‘화천파’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중심에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겠다”며 “화합의 화천, 성장하는 화천,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화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군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군민의 기대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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