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VP보다 사이영상이 더 어렵다 “투타 모두 최정상급, 4년 연속 MVP 막을 수 없어”

길준영 2026. 6. 4. 00: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의 4년 연속 MVP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한국시간) “2026년 내셔널리그 MVP는 확실한 유력 후보가 있다”면서 2026시즌 MVP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35명의 전문가가 투표에 참가했다. 

오타니는 35장의 1위표 중에서 30표를 독식하며 압도적인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투타 양쪽에서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MVP이자 4년 연속 MVP 수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겸업 슈퍼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에 복귀했다. 오타니는 타자 60경기 타율 2할9푼3리(215타수 63안타) 10홈런 33타점 40득점 6도루 OPS .927, 투수 9경기(55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중이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애런 저지(양키스)에 밀려 MVP를 놓쳤던 2022년에도 MVP 투표 2위에 오르며 5년 연속 MVP 투표 2위 이상을 기록한 오타니는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활약은 타자쪽에 무게가 더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올 시즌 오타니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에도 도전하고 있다. MLB.com은 “오타니는 2026년 투수로서의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55이닝 동안 단 5자책점만 허용하면서 0.82라는 극도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탈삼진도 61개를 기록했다”며 투수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만약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한다면 MVP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가능성이 크다. MLB.com은 “타석에서도 비교적 좋지 않았던 초반과 비교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5월 중순 타자로서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최근 16경기에서 슬래시라인 .410/.500/.689를 기록했다”면서 “그는 타자와 투수 양쪽에서 모두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전문가들 모두가 거의 오타니를 투표지 최상단에 올린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지금의 활약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4년 연속 MVP 수상은 확정적이다. 다만 사이영상 수상은 아직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MLB.com이 최근 진행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오타니는 1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폴 스킨스(피츠버그),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MVP와 사이영상에 동시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