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발견, 파열 위험까지" 성인 배우 출신 레아 고티, 복싱 데뷔전 전격 포기..."아이들 두고 일찍 떠날 수 없어"

황보동혁 기자 2026. 6.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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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성인 배우 출신 레아 고티가 뇌동맥류 진단으로 복싱 데뷔전을 포기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토미 퓨리와 에디 홀의 맞대결이 열리는 대회 카드가 경기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큰 타격을 입었다. 레아 고티가 경기 전 메디컬 검사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돼 언더카드 출전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토미 퓨리와 에디 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미스핏츠 복싱 대회를 통해 맞붙는다. 그리고 이 대회에는 고티와 인플루언서 릴 벨시의 맞대결도 포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티는 경기 전 검진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며 링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고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받았던 정기 뇌 스캔에서 내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발견됐다. MRI와 MRA 검사에서 내 뇌에 동맥류가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과 전문의에게 의뢰됐고 CTA 검사를 통해 이것이 실제 동맥류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변이인지 확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진짜 동맥류였다"고 전했다.

고티는 곧바로 신경외과 전문의를 만났고 당분간 격투기는 물론 심박수를 높이는 활동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싸움은 물론 격투기나 심박수를 높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웨이트를 들며 힘을 주는 것, 전력 질주하는 것, 숨을 참는 것 같은 행동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관벽을 더 얇게 만들 위험이 있고 동맥류가 파열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매우 안 좋은 상황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티는 뇌 백질 병변까지 발견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뇌에는 백질 병변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싸울 수 없다는 게 정말 슬프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정말 이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신은 나를 위해 다른 계획을 갖고 계신 것 같다. 내 건강이 전부다.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다치면 안 된다. 이 세상을 너무 일찍 떠날 수는 없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괜찮은 척하려 하고 너무 무너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것도 모르겠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매체는 "고티는 2017년 포르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배우였다. 그의 빈자리는 앤디 응우옌이 대신하며 응우옌은 단 열흘의 준비 기간을 갖고 벨시와 맞붙는다"고 설명했다.

고티의 진단 소식을 접한 벨시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벨시는 SNS를 통해 "먼저 레아 고티에게 사랑과 힘, 기도를 보내고 싶다. 건강은 언제나 최우선이다. 그녀가 회복에 집중하는 동안 완전하고 빠른 회복만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는 바뀌었지만 목표는 그대로다"라며 경기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릴 벨시 X, 로우킥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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