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당선 유력...득표율 62.37%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경우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줬던 인천시정을 4년 만에 탈환하게 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개표율 26.32%) 박 후보는 25만1천143표(62.37%)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2위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14만7천350표(득표율 36.59%), 3위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4천170표(득표율 1.03%)를 얻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초반부터 박 후보가 유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면서 KBS와 MBC는 박 후보의 당선 유력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4년 전 인천시장 선거 패배를 설욕하며 인천시정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인천 일자리 평균 연봉 5천500만원 달성' 등을 포함한 5대 공약을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영종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인천의 발전, 영종의 도약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며 "중앙정부와 인천시, 영종구가 함께 움직이는 원팀을 완성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유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기간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재외동포청 유치,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천원주택 도입 등 시정 성과를 앞세워 연임에 도전했지만 개표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후보는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불모지로 꼽히던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214표 차이로 승리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원내대표를 맡아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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