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몰락한 ‘제2의 사비’ 아르투르, ‘친정 팀’ 완전 이적 임박

이종관 기자 2026. 6. 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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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아르투르 멜루의 그레미우 완전 이적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아르투르가 마침내 자신의 커리어에 맞는 해결책은 찾은 듯 보인다. 바로 올 시즌에 임대로 뛰었던 그레미우 완전 이적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아르투르는 과거 바르셀로나가 차세대 중원의 사령관으로 낙점했던 특급 재능이었다.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2018-19시즌을 앞두고 캄 노우에 입성한 그는 합류와 동시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유럽 무대 2년 차(2019-20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연착륙에 성공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는 쫓기듯 스페인을 떠나야 했다. 기량 저하가 아닌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 난이 원인이었다. 이 틈을 타 유벤투스가 옵션 포함 8,200만 유로(약 1,261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베팅하며 그를 이탈리아로 데려왔고, 중원의 미래를 맡겼다.

하지만 세리에 A에서의 생활은 악몽에 가까웠다. 고질적인 부상령이 발목을 잡으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에서 보낸 첫 두 시즌 동안 아르투르는 햄스트링과 발목 등 다양한 부위의 부상이 겹치며 무려 6차례나 전력에서 이탈하는 내구성 문제를 노출했다.

반전을 노리고 감행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 임대 역시 실패로 끝났다. 2022-23시즌 안필드에 입성하며 부활을 꿈꿨으나 지독한 부상 악령을 떨치지 못한 채 훈련장과 병동만을 오갔다. 결국 시즌 내내 단 1경기(13분) 출전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쓸쓸히 턴틴백을 해야 했다.

끝없는 내리막을 걷던 아르투르의 커리어는 피오렌티나 임대를 기점으로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적과 동시에 피오렌티나 중원의 열쇠를 쥔 그는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부상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며 풀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했다는 점이었다.

임대 활약을 통해 가치를 다시 끌어올렸음에도 원소속팀 유벤투스에서의 냉혹한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팀에 새롭게 부임한 티아고 모타 감독은 프리시즌 명단에서부터 그의 이름을 제외하며 전력 외 자원임을 확실히 했다. 입지를 잃은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지로나로 재임대를 떠나며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하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 그레미우로 임대를 떠나 반등에 성공한 아르투르. 완전 이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그레미우가 아르투르 완전 이적을 두고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선수 본인은 그레미우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800~1,000만 유로(약 142~177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현재 양 구단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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