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女도지사’가 된 ‘추다르크’…추미애 ‘당선 확실’ [선택 6·3]
민주당 대표→법무부 장관→광역행정 수장으로
양향자 “내가 부족했다…경기도민의 뜻 겸허히 받들겠다”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추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으면 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 중인 이날 오후 11시17분 기준 추 후보는 97만2953표를 얻어 53.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74만3173표, 40.89%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만9780표다. MBC와 JTBC는 추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예측했다.
추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안정적인 우위를 유지하며 당선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흐름이 최종 개표까지 이어질 경우, 추 후보는 민선 경기도정 최초의 여성 도지사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6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당한 경기도, 든든한 추미애'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선거 기간 경기도 전역을 돌며 민생 회복과 교통 개선,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앞세웠다.
추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으면 민주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거쳐 광역행정 수장에 오르게 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수도권 승리를 이끈 상징적 인물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도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입장을 내고 "경기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밤낮없이 고생한 캠프 동지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준 선거운동원들, 과분한 사랑과 가르침을 준 도민들에게도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나를 지지한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다. 책임은 오직 후보인 나에게 있다. 오늘 투표로 보여준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민심은 언제나 옳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서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추미애 후보에게 축하를 전한다. 치열했던 경쟁과 토론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경기도정에 매진해 주기를, 하나 되는 경기도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에 악플’ 네티즌, 2심서 형량↑…“반성 없어” - 시사저널
- 젠슨 황, 유재석 만난다…《유 퀴즈》 전격 출연 - 시사저널
- [단독] 백종원도 ‘사이버 렉카’에 칼 빼들었다...美법원 신원 확인 요청 - 시사저널
- 트럼프 향해 ‘탕탕탕’…한 달 새 세 번째 총격 ‘왜?’ - 시사저널
- ‘흑뉴’ vs ‘노뉴’…차세대 한강벨트 뉴타운 승자는 누구? - 시사저널
- 2027년 역대급 ‘슈퍼 엘니뇨’ 온다…사상 최고 기온 경고 - 시사저널
- 오래 살수록 ‘근육량’보다 중요한 건 근력이다 [박민선의 건강톡톡] - 시사저널
- 오십견인 줄 알았는데…어깨 통증의 숨은 진실 - 시사저널
- 위고비·마운자로는 안전?…‘담석·췌장염’ 등 부작용 가능성도 - 시사저널
- 수면장애, 치매·파킨슨병 위험 높인다 - 시사저널